파묵칼레
터키어로 파묵칼레는 '목화 성'이라는 뜻이다. 수천 년 동안 지하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온천수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려가면서 만들어내는 석회붕이 장관이다.
이곳의 온천수에는 탄산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물속의 산소와 결합하하여 침전되면서 응결된 것이 석회붕이다. 길이 약 3km, 두께 3km 정도로 이루어진 석회붕은 아침이면 파란 빛으로 저녁이면 붉게 물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파묵칼레의 석회붕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물이 흘러 내리며 굳어있는 모양은 중국의 황룡과 흡사하다.
석회붕에서 바라본 시내정경
파묵깔레
중국황룡
5일차 묵은호텔과 에페스 맥주한잔
호텔에서 바라본 석회붕
히에라폴리스
히에라폴리스는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다.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 왕국에 의해 처음 세워져 로마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번성했다. 기원전 130년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히에라폴리스)’라고 불렀다.
이곳에는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신전, 공동묘지, 온천욕장 등 귀중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원형극장은 최대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으며 테르메라고 하는 온천욕장은 온욕과 냉욕을 할 수 있는 방, 대규모 운동시설, 호텔과 같은 귀빈실, 완벽한 배수로와 환기장치까지 갖추고 있었다.
히에라폴리스는 로마에 이어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번성하였으며, 11세기 후반 룸셀주크 왕조의 지배를 받으면서 ‘파묵칼레’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354년 이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도시 전체는 폐허가 되었고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유적을 동시에 갖춘 이곳은 1988유네스코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히에라포리스 입구
죽은자의 공간
잔해만 남은 유적지
고대 배수시설
멀리 보이는 원형극장
원형극장으로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임
메블라나 박물관
12세기 이슬람의 한 종파인 수피교단을 창시한 메불라나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안에는 수도사들의 검소한 생활상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수피즘은 세속적인 삶을 떠나 산이나 사막에서 금욕적이고 청빈한 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명상,세마춤을 통해 알라신과 하나가 되는 경지를 추구하여 이슬람 신비주의로 여겨진다.
세마 춤
세마 춤으로 유명한 메불라나들의 숙소로도 사용되었던 메불라나 박물관
옛 실크로드길에 있는 카라반사라이- 카라반들의 숙소로 60km마다 있었다하며
카라반 숙소주변에는 옛 명성은 어디가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의 가게들만..
현지 식인 으슬람 케밥과 소고기 피자
가죽옷 매장에서 패션쇼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