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노화방지에 효과만점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이 1984년부터 20여년간 한 주에 여러번 달리기를 하는 50세 이상의 성인 538명과 같은 조건에서 달리기를 하지 않는 그룹을 비교  연구한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 그룹은 장애의 위험에도 적게 노출돼 달리기를 하지 않는 그룹보다 더 오래 건강한 일상을 보냈으며, 두 그룹 사이의 격차는 90세가  넘어서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가 시작된 지 19년이 지났을 때 달리기를 하지 않는 그룹에 참여한 인원 중 34%가 사망한 반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 그룹에서는 사망률이 전체 인원의 15%에 그쳤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제임스 프리스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다”며“운동은 예상보다 훨씬 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놀라워했다. 그는“건강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11일 발행된 미국 내과학회지에 실렸다.  (싱턴 AFP=연합뉴스 2008.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