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이따이(Tagaytay)의 ‘따알 호수’(Taal Lake)와 ‘따알 화산’(Taal Volcano)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뉴욕타임즈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 여행지 10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할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배를 타고 드넓은 따알호수를 20여분가면 조랑말을 타고 따알 화산에 올라 분화구를 보는 것으로 이뤄진다.
조랑말을 타고 오솔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면 하얀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데, 아직도 화산이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조랑말 종착점이고, 걸어서 다시 40m 정도 오르면 따알 화산 정상의 분화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 분화구의 모습이 백두산 천지와 흡사한데, 1977년 따알 호수에 다시 화산폭발이 일어나 생긴 것이란다. 말하자면 1차 화산폭발로 생겨난 따알 호수에 재차 화산이 폭발해 분화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따알화산 분화구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진행 중이라, 계란을 넣으면 삶아질 정도로 수온이 높다고 한다.
이런 배로 20분정도 가면 조랑말 체험장이 나오고
조랑말을 타고 다시 20여분을 올라가면 화산호수속의 화산호수를 볼 수있는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랑말을 타고 온 길
화산호수 속의 화산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