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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속 호르몬 유사성분 ''사춘기·폐경기'' 앞당긴다

가끔씨 2008. 8. 6. 15:47

콩 속 호르몬 유사성분 ''사춘기·폐경기'' 앞당긴다

콩 제품 속에 함유된 두 종의 호르몬 유사 성분이 조기 사춘기와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연구팀이 '신경독성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제니스테인(genistein)과 이코올(equol)이라는 두 종의 콩 속 성분에 노출된 신생아 쥐들에서 사춘기와 폐경기가 일찍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스테인은 콩류를 비롯한 많은 식물속에 함유된 식물성에스트로겐이며 이코올은 소화기내 세균이 다른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대사시킬 때 생성되는 호르몬 유사 성분이다.

이번 연구결과 제니스테인과 이코올 모두 쥐의 호르몬 주기를 조기 손상키켜 폐경기가 조기 시작되게 했으며 제니스테인은 사춘기 역시 조기 시작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섭취와 연관된 제니스테인과 이코올이라는 두 종의 호르몬 유사 성분이 뇌 구조의 비가역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바 이로 인해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고 폐경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