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버지께서 테일러메이드는 9.5도가 보통 드라이버 10도라고 하셔서 9.5도로 구입했는데 ㅠ.ㅠ 로프트에 따라 사이드 스핀이 예민해지는 군요. 오늘 알았네요. 10.5도짜리 구해서 연습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임팩트이후 왼팔을 길게 더 뻗어주면 슬라이스가 안날까요?
---------> 사나이들의 자존심을 위하여 제조사들이 실제 로프트 각도보다 흔히들 더 낮게 표시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본 이야기입니다. 테일러메이드가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그렇게들 한다고 하니 아버님의 말씀이 맞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프트가 낮아짐에 따라 사이드스핀 무지많이 예민해집니다. 오죽하면 투어프로들도 권하잖아요. " 아마추어의 백에는 3번 4번 아이언 대신에 우드를 추가하는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 라고들 하니까요. 그리고 임팩이후 왼팔 길게 더 뻗어주면 슬라이스가 당연히 덜납니다. 왼팔을 더 뻗어주어서 덜나는게 아니고, 왼팔을 더 뻗어줄수 있는 스윙을 아니 임팩을 하셔서 슬라이스가 덜 나시는것 같아요 임팩이후의 그 엄청난 속도와 그 짧은 시간동안 왼팔을 조정하시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꽉찬 임팩을 하면 왼팔은 오른팔을 따라가니까 그냥 죽 뻗어지는거고, 그렇단 이야기는 임팩구간에서 직선으로 클럽헤드가 움직여준다는 말이니까요.
RAC 3번 4번 아이언의 경우 10번치면 2번정도 끝에가서만 꺽이는 슬라이스구요. 드라이버의 경우는 10번치면 9번이 슬라이스입니다. 제가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좀 다르게 쳐서 그런건가요? 아이언이건 드라이버건 스윙 자체는 똑같고 단순히 어드레스와 볼위치만 다르다고 하던데 이상태에서 아이언치듯 치면 완전 웃긴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드라이버는 느낌상 클럽을 옆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치거든요. 저는 아이언이랑 분명 드라이버랑 스윙이 다른것 같아요. ㅠ.ㅠ 혹시 볼을 왼발 바깥쪽으로 두고 치는 연습을 하면 좀더 임팩트 후 좀더 길게 가져갈수 있을까요?
----------->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충고중에 이말은 거짓말같아요. " 드라이버든, 우드는 똑같은 느낌이다. " 라는 말이요.. 저도 다른것 같거든요.^^ 스윙의 기본이야 똑같겠지만, 클럽 길이가 그렇게 틀리고 치는 방식도 드라이버는 올려치고, 아이언은 공부터 때리는 찍어치는 방식인데 그게 어떻게 똑같은지 별로 동의하는 말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제 경우에 임팩이후 두 팔이 죽 뻗어지는 그 느낌은 동일해요. 오히려 아이언보다 더 길고, 원심력이 더 작용해서 그런지 그 느낌이 더 강렬하고 확실하거든요.
말씀하신 왼쪽으로 던진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죽 뻗어지는 느낌이 없으시다면 또는 약하시다면 아이언보다 너무 길기 때문에 그 큰 원심력 때문에 왼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안쪽으로 끌어당기시는 확률이 아주 높아 보이는데요...
(1) 제가 생각하기에 드라이버는 아이언보다 무지무지 많이 길기 때문에 템포랑 리듬이 한박자 느리지요. 아이언칠때의 그 템포와 리듬으로 임팩구간에서 운용하면 더 긴채를 몸보다 팔로만 휘두르면서 왼쪽으로 잡아챌 확률이 가장 높아보이구요. 그래서 아이언은 괜찮은데 드라이버만 슬라이스 날것 같은데요. 제가 아시는 분도 유독 드라이버만 잡으면 슬라이스를 내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드라이버 잡을때만 팔로만 스윙하셨어요. 두 팔이 가슴과 함께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팔만 휙 돌리는 문제를 잡고나서 슬라이스 잡았구요. 그 원인은 리듬과 템포가 아이언과 똑같다 보니...특히 임팩구간에서 똑같다보니 더 긴채를 똑같은 시간안에 임팩구간 통과를 이루려면 더 빨리 구간을 벗어나는 길 외에는 없잖아요.
하여간 드라이버는 아이언보다 스윙의 전체 시간이 길기 때문에 여유있고 부드럽게 쳐야 미스샷이 줄어요. 그래서 힘이 들어가면 몸통보다는 자유로운, 더 빨리 움직일수 있는 팔이 자기가 먼저 확 가버리는 현상이 자주 나오지요. 몸통은 힘준다고 더 빨리 돌아주기가 힘들잖아요.
그걸보고 팔로만 친다고 하는거구요...
정리하면 팔과 몸통의 속도 부조화가 가능성이 있을것 같아요.
(2) 드라이버는 아주 예민한 로프트를 갖고 있으니까 그냥 던지는 느낌정도로 치시면 미스샷 많이 납니다. 임팩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질수 있다는 거지요...임팩 ..그거 눈으로 꼭 확인하셔야 하고(절대 헤드업 하지 마시고), 두 팔 죽 뻗어지는것 느끼시면 다른거 필요없는것 같은데요..^^ 꽉찬 임팩만 의식하실수 있다면 문제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2번과 관련하여 클럽헤드는 높게 안가는 편입니다. 피니시가 왼팔꿈치와 우측 팔꿈치가 떨어지면서 목등을 감싸는 듯한 피니시가 나옵니다. 미쉘위의 드라이버 피니시 처럼요. 보통 174cm,74kg,나이27세에 뼈는 가는편입니다. 7번으로 몇야드 나가면 충분한걸까요?
-------> 목등에 감긴 피니시가 낮은 운용의 결과라고는 판단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건 클럽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클럽이 길수록 뒷목에 수평으로 감기는 형태가 됩니다. 왜냐하면 짧은 클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클럽들은 플랫한 스윙궤도를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7번 아이언인데 피니시때 미쉘의 드라이버 피니쉬때와 비슷한 모양이라면 그건 임팩이후 스윙궤도를 플랫한 형태로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즉, 안으로 잡아당긴 경우에 그런 현상이 나오게 됩니다. 정상적인 7번 아이언 스윙이라면, 그리고 임팩때 낮고 길게 클럽을 빼주었다면 피니시때 샤프트가 어깨에 짊어진 형태로 약간은 수직에 가깝게 됩니다. 이론서에 보면 키가 180cm인 사람과 키가 160cm인 사람이 똑같은 아이언을 잡고 정말 이상적인 완벽한 스윙을 했다면 피니쉬때의 샤프트 기울어짐의 각도가 동일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왜냐하면 클럽의 라이각이 똑같은(클럽헤드의 밑바닥이 앞이 들리거나, 뒤가 들리지 않고, 완전하게 땅에 닿은 상태) 클럽을 사용했기 때문에 클럽 샤프트가 지면에 대하여 갖는 각도 같았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키가 큰 사람은 더 많이 허리를 굽혔겠지만요...즉 클럽은 그 자체의 라이각이 지켜진다면 동일한 스윙궤도를 갖게 된다는 겁니다.
다시말하면 이론적으로만 생각해볼때 신체사이즈와 크게 관계없이 7번아이언과 미쉘의 드라이버가 같은 궤도일리는 없을거고, 결국 피니쉬때도 다른 모습일겁니다.
7번 아이언이 천장 그물을 맞춘다고 하셨는데, 탄도가 높은것은 어찌되었든 임팩순간 클럽 로프트가 증가된거고(더 누운거고) 그런 현상이라면 클럽이 오픈되었든가, 다운블로가 아닌 어퍼블로(올려치기)가 된것 외에는 가능성이 없는듯 해요. 제가 보기엔 클럽을 약간 당기시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지만, 3번 아이언의 방향성이 슬라이스 구질이 별로 없으시다는것 보면 그건 아닌것 같고.....아이언을 올려치시되, 클럽페이스는 스퀘어로 ...라는 결론에 도달하는것 같아요.. 이거...못보던 형태라 , 그리고 경험치 못한바로 잘 모르겠는데요....^^
7번 아이언의 표준비거리는 대략 150-160야드 정도로 잡지 않으시나요 ?
최근에 손목 코킹 교정후에 150yds나 조금넘게 나가는데 어떤분이 젊은 사람이면 대충쳐도 150나가고 좀 제대로 치면 160은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제 스윙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비거리가 안나오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하체는 예전에 축구를 많이 해서 매우 튼튼하거든요.
-------> 탄도는 괜찮은데 비거리가 남들보다 떨어진다면 뭔가 문제 있을겁니다.... 비거리는 이론대로 가는것 같아요. 탄도의 문제가 해결되어도 떨어진다면 오른쪽 다리 조금 더 꽉 잡아보세요. 등짝이 더 많이 고통스럽게 꼬와지면서 파워 무지 늘거예요...단, 손아귀 힘 빼었다는 가정일때 말이지요...손아귀 힘 안빠지면 비거리 무지 손해 봅니다. 물론 방향성도 나빠지지만요...
드라이버도 4개월째 배울때는 280정도에 하강하면서 맞았는데 지금은 제대로 맞아봤자 250야드 뜨면서 맞네요. 거리가 왜이리 줄은건지. 욕심내느라 스윙이 망가진건 아닌가도 싶구요. 레슨프로님은 별 문제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측 발만 붙이고 있으라네요.
--------> 프로님들이 정확하시지요...문제 없다고 하시면 당연히 문제 없을겁니다. 단 못보시는 문제가 있을 확률이 있지요... 손아귀 힘....근데 그것도 자세에 반영이 되는데...
여러가지 종합해서 볼때 님께서는 곧 회복하실것 같은데요. ^^ 큰 문제도 없으신분 같구요..
우측발 빨리떨어져도 슬라이스가 날수 있나요? 왠지 빨리 떨어지면 훅이 날거 같은데... 궁금합니다.
----------> 우측발 빨리 떨어지면 몸통이 왼쪽으로 빨리 돌아갈수 있습니다.
(1) 팔보다 몸통이 먼저 돌 경우 몸통 뒤쪽에서 팔이 늦게 따라오게 되어 페이스 열리게 되지요. 배워가는 과정속에서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물론 저도 이분야에 있어서는 한때 최고봉을 달렸습니다.
(2) 그걸 만회하려고 팔을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 팔이 몸통보다 빨리 돌아서 (일명 팔로만 스윙) 상황에 따라 슬라이스 / 훅 자유자재로 구사됩니다.^^ 결국 타이밍 조절이 참 힘들어집니다.
윗글 전부는 오로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항상 옆에계신 프로님들의 판단이 우선입니다.
빨리 교정하셔서 싱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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