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른발이 왼발쪽으로 끌려나가야한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에는 왼발 뒷굼치가 체중이동과 바디턴을 위해 약간 들려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순간에 이르면 하체의 이동과 강력한 힙턴에 의해 오른발 뒷굼치와 바깥쪽이
지면에서 떨어지게 된다. 스윙을 하면서 양발이 지면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임팩트이후
팔로-스루과정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임팩트에 이어 피니시까지 왼쪽 다리는 체중을 받쳐주게 되지만 오른쪽 발과 다리는 타겟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때 오른쪽 발은 발가락이 지면에 닿은채로 끌려나가게 된다. 강력한 힙턴과 체중이동으로
인해 오른발이 앞으로 끌려나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우 그 정도는 많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이 이러한 동작을 한다. 美 PGA 투어
’05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바 있는 74세의 노장골퍼 빌리 캐스퍼는 메이져대회 3승을 포함한 PGA
정규투어 51승,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9승을 거둔 바 있는데 적극적인 체중이동으로 오른발이
왼발에 닿을 정도로 앞으로 끌려 나온다.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 또한 팔로-스루에서 오른발이 왼쪽으로 멋지게 끌려나가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한편 유러피언 투어의 최정상급 선수인 스페인의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는 오른쪽 발을 과도하게 왼발쪽으로
끌고 나옴으로써 왼쪽 무릎 마저 심하게 돌아가는 부작용을 겪는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왼발을 닫아 놓고
어드레스를 한다.
과유불급 (過猶不及), 언제나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