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임팩트

환상적인 임팩트

가끔씨 2009. 3. 5. 13:27

환상적인 임팩트
   

왼쪽 히프 턴 리드·손등, 타킷쪽으로 턴 다운
머리는 볼 뒤에 위치시키고 팔은 빠르게 스윙


골프스윙의 절대 미학 임팩트…. 이번주는 어떻게 하면 골프스윙의 정수에 해당하는 임팩트, 즉 '진실의 순

간'에 보다 완벽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의 고민은 다운스윙 때 몸의 회전이 둔화되면서 팔이 목표선 안쪽으로 내뻗어지지 않아

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닫히지 않고 열린 채로 진행된다는 데 있다.

이를 블록킹(Blocking)됐다고 표현하는데 스윙의 결과는 대부분 슬라이스 구질로 이어진다. 허리와 몸통의

근육을 이용하지 않고 작은 근육인 팔로만 볼을 끊어치기 때문이다.

반면에 제대로된 임팩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릴리스(Release) 동작이 갖춰져야 한다. 즉 왼팔뚝의 회전

더불어 스윙 톱에서 형성된 손목의 코킹이 허리 높이에 이를 때까지 풀리지 않은 채로 진입하다가 임팩

트 존에서 볼을 향해 한 순간에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 동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임팩트다.

클럽의 샤프트는 어드레스 때 정립된 '원각' 상태로, 왼팔뚝은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는 동작이다.

다시말해 백스윙의 최초 동작으로 먼저 스윙 스피드의 원천인 손목의 코킹 각도를 되도록이면 깊게 만들

어내고, 다운스윙의 최초 동작인 히프의 '측면 이동'을 통해 부드러운 인사이드 '래깅(Lagging·스윙 톱에

서 형성된 손목 코킹이 일찍 풀리지 않은 채로 유지되면서 임팩트 존으로 진입하는 이상적인 형태)'이 릴

리스 포인트까지 이뤄지게 하는 것이다.


임팩트 순간의 주요 포인트를 체크해 보자. 첫째, <사진1>처럼 오른발의 '롤 인'과 왼발의 '롤 아웃'

과 더불어 왼쪽 히프의 방향 전환을 아주 빠르게 해줘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체중이동 동작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이어 왼팔뚝은 <사진2>와 같이 왼쪽 히프 턴의 리드에 따라 몸쪽으로 회전 되면서, 손목 코킹을

스윙의 최저점에서 아주 빠르게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 <사진3>처럼 왼손등이 턴 다운되면서 타깃을 향해 정확한 스퀘어 턴이 이뤄진다. 물론 임팩트

는 이 모든 동작의 완벽한 조합체다. 때문에 임팩트 때는 빠른 왼쪽 히프의 회전과 빠른 왼손등의 턴

다운으로 정확한 타이밍을 이끌어 볼을 아주 빠르게 핀치(Pinch)해야 한다.

그러나 어드레스 때 정립된 자세가 변경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만다. 특히 어드레스 때의 척추의

각도가 임팩트순간에 벌떡 펴지면서 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방지해야 한다. 또 어깨는 스퀘어로, 히프

는 45도로 회전되면서 오픈되어야 볼을 깨끗하게 타격할 수 있다. 동시에 머리를 볼 뒤에 머물게 하면

팔은 자연스럽고 빠르게 스윙되기 때문에 강력한 파워를 유발시켜 비거리 증대를 가져온다.

행크 헤이니는 이처럼 스윙의 최저점에서 본질적인 파워를 만들어내는 이 동작을 가리켜 '강도 높은

손 동작또는 위대한 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릴리스'란 과연 무엇인가.

클럽이 임팩트을 지나 폴로스루의 과정을 밟을 때 왼팔뚝이 회전되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것이 팔의

회전과 손목 코킹을 조화롭게 풀어주는 동작인이다. 클럽 페이스는 '오픈에서 스퀘어로, 스퀘어에서

클로즈드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왼쪽 '히프의 측면 이동'과 '빠른

방향 전환'이다.

 

클럽이 볼을 가격 할 때는 야구 방망이로 볼을 때릴 때와 마찬가지로 그 '순간 속도'가 감소하게 되는

데 그 감속을 보상해주면서 스윙 스피드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히프의 측면이동으로 <사진4>처럼

클럽 헤드를 손앞에 유지하고, <사진5>와 같이 왼쪽 히프의 빠른 방향 전환으로 왼팔뚝이 '역회전'되도

록 리드해야 한다. 끝으로 <사진6>처럼 왼손등을 아주 빠르게 턴 다운해야 한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냥 왼손등에 정신을 집중한다. 왼손바닥이 몸에서 멀어지면서 몸 바깥쪽을

향하도록왼손등을 턴 다운할수록 클럽 페이스는 스퀘어 상태에 가까워지고, 왼손바닥이 몸을 향하도록

왼손등을 턴하면할수록 클럽 페이스는 더욱 더 열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왼손바닥이 거의 하늘을 바라보는 정도까지 왼손등이 턴 다운됨을 느껴야 한다. 결과는 그 동안

전혀 느껴지보지 못했던 훅성 구질로 연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슬라이스와 전쟁을 하고 있었다면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말끔히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이제 손목의 릴리스를 지연해야 한다. 왜냐하면 손목의 코킹 각도를 오래 유지하면 할수록 임팩트 때

왼손등을 아주빠르게 턴 다운할 수 있게 돼 볼을 아주 빠르게 핀치 할 수 있는 '레이트 릴리스'을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