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온난화

눈부신 파란 얼음 동굴, 중부 유럽 최대 빙하 바닥에 생겨나

가끔씨 2008. 1. 21. 14:05
눈부신 파란 얼음 동굴, 중부 유럽 최대 빙하 바닥에 생겨나
팝뉴스 | 기사입력 2008-01-21 09:18 | 최종수정 2008-01-21 09:27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 주의 거대 규모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 밑에 얼음 동굴이 생겨났다.

이 빙하는 480 km²이고 가장 두꺼운 지점은 600m에 달한다. 아이슬랜드를 제외하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빙하이며, 중부 유럽 최대로 평가받는다.

18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빙하 연구자들은 요스테달 빙하가 녹아 큰 규모의 얼음 동굴이 생겨난 것을 발견했다.

입구는 5m이고 얼음 동굴 내부의 높이는 8m, 깊이는 20~30m 너비는 약 20m이다.

현지 과학자들은 노르웨이 빙하가 녹고 있다는 우려를 표해왔으나, 주요 빙하가 밑에 이렇게 큰 얼음 동굴이 생겨난 것에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동굴 자체는 아름답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짝이는 파란 색이 가득하다. 큰 고드름들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이 빙하 동굴의 생성 원인이라고 본다. 때문에 이 눈부신 얼음 동굴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아름다운 경고’인 것이다.

(사진 : 요스테달 공원 홈페이지와 노르웨이 현지 언론들의 보도 화면)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